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사과문 및 상생혁신 실천 방안 발표
  • ▲ 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사과문 및 상생혁신 실천 방안. ⓒ호식이두마리치킨
    ▲ 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사과문 및 상생혁신 실천 방안. ⓒ호식이두마리치킨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된 최호식 호식이 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9일 오후 공식 사과문과 함께 상생혁신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가맹본부 측은 "이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
최호식 대표는 오늘(9일)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진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 투명한 경영과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예산을 매년 배정해 취약계층의 어린이 등에 대한 치킨 무상 지원 봉사활동을 늘리는 등 기부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생협력
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부 대표 및 공익을 대표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가맹본부 측은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객불만제로 제도를 시행해 고객의 의견을 적극 들으며 윤리경영문을 채택해 직원을 배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호식 회장은 최근 20대 신입 여비서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비서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일식당에서 최호식 회장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하고 반강제로 호텔로 끌고 가려고 했다며 경찰에 최 회장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회장을 내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 회장 측 변호인에게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며 조사 날짜는 현재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