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감소 현실화 우려 속 선물 시장 저가 매수세 유입
  • 국제유가가 석유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7 달러 상승한 43.38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9 달러 오른 45.83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휴일(Hari Raya Puasa)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가능성 및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하절기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석유수요가 증가할 경우 글로벌 석유재고 감소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최근까지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원유 선물 시장에 단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일부 헤지 펀드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원유시추기 수가 23주 연속 증가하면서 석유생산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감산에서 면제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3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1기가 증가한 758기를 기록했으며 5월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일산 168만 배럴, 리비아는 73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