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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진일보 된 IT기술로 인해 은행 업무 환경이 바뀌고 있다.
직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고객 역시 지점 방문 없이 각종 서류 제출이 가능해 금융상품 가입이 보다 쉬워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KB HRD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가상의 저장공간에서 스마트기기, 인터넷으로 연수 콘텐츠를 제작·학습·공유가 가능한 연수 플랫폼이다.
현재 'KB HDR 클라우드'에는 600여개 동양상 연수 콘텐츠가 등재돼 있으며 현장 우수사례, 업무 노하우 등 현업부서와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국민은행 측은 전 직원의 학습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HDR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형성된 자율적인 학습문화는 전 직원을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모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 화상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상시스템으로 신한은행은 시간, 장소의 제한 없이 상담, 교육, 회의 등이 가능해졌다.
기존 화상시스템은 일정한 장비를 갖춘 PC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화상상담이나 회의 시 언급된 내용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녹화, 메모내용 저장 및 인쇄 등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임직원들은 이미 활용 중인 모바일 메신저나 스마트 데스크 앱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IT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변화는 고객의 편의성까지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은 기업고객이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원터치 기업서류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대출신청과 심사를 위해 각종 서류를 제출할 경우 고객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 접속해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동의하면 국세청과 영업점 방문 없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 가능 서류는 국세청에서 발급하는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증명, 표준재무제표증명, 매입처 및 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 등 총 35종이다. 또 일부 서류를 제외하고는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고객이 대출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제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향후 개인대출 서류 자동화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