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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포인트(0.47%) 하락한 2439.9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장 개장 직후 지수는 2453.17포인트로 올라서며 장중 최고치를 찍었으나 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부터는 하락폭이 벌어지면서 결국 9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역대 코스피 최장 최고치 경신 기록은 2007년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기록이다. 이번에 코스피는 지난 2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수립했으나 9거래일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45억원, 기관이 2658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4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2억7055만주, 거래대금은 5조268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이상 상승했으며 은행, 음식료, 철강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1% 이상 하락했으며 보험, 금융, 건설,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69% 내린 250만원에 마감했으며 이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주가는 3.56% 떨어졌다.
이밖에 KB금융은 1%, 신한지주는 0.38%, 삼성생명은 0.78% 각각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네이버, POSCO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300개, 하락 종목은 49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1.01%) 하락한 670.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3.39% 하락한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쟁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릭시스의 미국 출시가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1개, 하락 종목은 810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