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배치 지시 소식에 관련주 약세'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성공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반전을 이뤄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상승한 2402.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장 내내 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후 1시 반경 기관이 매수 강세를 보이면서 2400선을 넘겨 상승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기관이 4849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532억원, 개인은 2606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7394만주, 거래대금은 5조5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 이상 올랐으며 금융업, 은행, 전기·전자, 철강, 통신, 화학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는 2% 이상 내렸으며 보험, 건설, 유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2% 오른 24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17% 올라 6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은 1.37%, 신한지주는 0.76%, 하나금융지주는 0.79% 올랐다. 증권주도 미래에셋대우 1.4%, NH투자증권 1.43%, 삼성증권은 1.76% 각각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출범 순항 효과로 카카오는 8% 이상 올랐다.

    이날은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지시 소식에 중국 수출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01%, 아모레퍼시픽 2.58%, LG생활건강 1% 각각 내렸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상승 종목은 312개, 하락 종목은 50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38%) 하락한 650.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72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