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출자한 업체 직원 보고 늦어 '발길질'"1년전 사건…당사자 간 이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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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자신이 투자한 회사 직원을 폭행 후 합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한 매체는 권 회장이 계열회사 부장급 직원을 거세게 발길질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의 목격자는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발로 걷어찼는데 그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의 보고가 늦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

    이후 피해자는 퇴사했으며 폭행 영상을 다수의 언론 등에 제보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권 회장 측이 합의에 나섰다.

    권 회장은 피해자가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약 1년여 전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KTB증권 직원이 아닌 권 회장이 투자한 수상레저업체 '캠프통아일랜드'의 직원이다.

    권 회장은 개인 출자를 통해 '통 그룹'을 설립하고 금융투자업 외에도 레저, 여행,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통 그룹의 계열사로는 캠프통아일랜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플레이통, 미술전시 업체 크리에이티브통아시아, 광고대행사 캠프통 등 20여곳이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시 (권 회장은)해당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후 이유제기하지 않겠다는 보상 등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마무리된 건"이라며 "1년전 일이고 당사자도 더 이상 문제제기나 이슈화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