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조2286억 사상 최대… "올 3분기 누적 '2조3891억''정유-석화-윤활유-배터리' 호황 기반 4분기 기대감 '쑥'
  • ▲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뉴데일리
    ▲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뉴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6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록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3조 2286억원을 올해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은 2조 38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4분기에 8395억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분야 전반에서 호황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시점에서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의 근거는 안정적인 석유제품 사업과 범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바탕에 두고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 확대와 자동차용 배터리의 판매 증가 등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종합화학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 M&A(다우케미칼 EAA사업 인수. 식품 등 진공포장재)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전망 역시 밝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위원은 2020년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10조원을 내다봤으며,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위원 역시 정유 사업의 구조적인 호황과 높아진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4분기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