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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16%) 하락한 2545.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대두될 가능성으로 코스피는 관망세에 들어섰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 내린 2548.30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10분만에 반짝 상승 반전했으나 이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부터는 하락 전환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746억원, 기관은 891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311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2878만주, 거래대금은 5조2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조선, 건설 등은 2~3%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해운, 철강, 기계, 증권, 생명보험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제약, 반도체, 손해보험, 화장품,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50% 하락한 280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32% 하락했다.
이날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에 현대차는 2.21%, 현대모비스는 2.39%씩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9% 내렸다.
반면 POSCO는 1.57%, KB금융은 0.17%, 신한지주는 0.91%씩 올랐다.
상승 종목은 394개, 하락 종목은 39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38%) 하락한 701.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6개, 하락 종목은 55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