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억 기록… 당기순이익은 무형자산처분 이익 증가로 280% '껑충'
  •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은 올해 3분기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10.5%(31억원) 감소한 수치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실적 하락과 코오롱글로벌 신규 편입 회사들의 사업 진행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35억원) 보다 17.8%(1676억원) 증가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신규 주택 등 수주로 인한 주택사업의 매출이 늘었고, 유통부문의 BMW 신형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108억원)에 비해 260.2% 늘어난 389억원을 달성했다. 무형자산처분이익 증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이 최성수기에 접어들고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만 포함된다. 코오롱그룹의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코오롱플라스틱 등은 연결 종속사가 아닌 지분법 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