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IT기업서 주로 하는 24시간 마라톤 아이디어 싸움우승팀 직원들, 美 실리콘밸리 연수 특전 제공
  • ▲ 현대카드가 지난 23~24일 무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위치한 본사에서 디지털 축제 '2017 현대카드 해커톤: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카드
    ▲ 현대카드가 지난 23~24일 무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위치한 본사에서 디지털 축제 '2017 현대카드 해커톤: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지난 23~24일 무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위치한 본사에서 디지털 축제 '2017 현대카드 해커톤: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협업해 24시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고,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IT기업에서 주로 열리지만 현대카드는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열었다. 

    올해 현대카드의 해커톤 주제는 '회사의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로 포인트 서비스, 자동차 금융, 사내 업무개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2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신입사원들로만 구성된 팀부터 감사실 직원들로 구성된 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참여해 상상력을 발휘했으며, 12개 팀이 최종결선행 진출권을 얻었다.

    결승 진출 팀은 24시간 동안 고민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300여명의 임직원 평가단과 내부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가 이어졌고,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연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CARmera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며, 우승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인사이트 트립의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지난 대회와 비교해 수준이 한 단계 성숙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