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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2500대 초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800선 앞에서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25%) 상승한 2514.1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의 영향으로 5%대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 오른 2512.52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삼성전자 하락 여파가 장 초반까지 계속돼 장중 한때 2500선까지 위협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968억원, 외국인은 1468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2037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531만주, 거래대금은 6조153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부동산은 2% 이상 올랐으며 건설, 은행, 카드 등은 1%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화장품, 조선, 화학, 철강, 생명보험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은 2%대로 하락했으며 제약, 증권, 기계, 자동차, 손해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전날 5% 넘게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1.22% 올라 266만원대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NAVER는 1.51%, 현대모비스는 2.36%, KB금융은 1.39%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60%, 현대차는 0.9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28개, 하락 종목은 46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8포인트(2.48%) 하락한 773.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큰 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3.7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9%, 신라젠은 14.93%, 티슈진은 8.79%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87개, 하락 종목은 865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