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 과태료 줄 것으로 기대… 메신저·온라인 등기 서비스 접목
  • ▲ 자동차검사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한국교통안전공단
    ▲ 자동차검사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6일부터 자동차검사 사전 안내문을 모바일 메신저로도 받아볼 수 있게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검사 만료일 고지는 일반우편과 이메일, SMS(휴대전화 단문메시지 서비스)로 해왔다.

    모바일 안내문은 차량 소유주의 휴대전화에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한다.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 번호로 본인임을 인증하면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차량 정보와 인증정보를 확인해 안내문을 보내므로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배달되거나 분실될 위험이 적다. 공동소유 차량은 자동차 등록정보에 기재된 1인에게만 메시지가 발송된다.

    우편물 발송이 줄어 종이 낭비도 크게 줄 전망이다. 빠르고 정확한 안내문 전달로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아 과태료를 무는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까운 검사소 찾기, 콜센터 연결, 길 찾기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예약부터 검사까지 원스톱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법인·영업용 차량은 서비스가 안 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와 온라인 등기우편 서비스를 접목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