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내비타이머8' 컬렉션 전세계 첫공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강화
  • ▲ 조지 컨 브라이틀링 회장ⓒ정상윤 기자
    ▲ 조지 컨 브라이틀링 회장ⓒ정상윤 기자


    스위스 명품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시아인에 맞는 제품 출시하고 이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조지 컨 브라이틀링 회장은 25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내비타이머8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류로 인해 마케팅 측면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에 큰 영양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중국만큼이나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시계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는 조지 컨 회장은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 등을 거쳐 잠시 방한하는 것과 달리 CEO로 지난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장만을 둘러보기 위해 찾았다. 

    조지 컨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시장이 정말 크게 성장했다. 한국은 전세계 시계시장에서 톱5 안에 드는 지역"이라면서 "올해 브라이틀링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브라이틀링은 신제품 '내비타이머8(Navitimer 8)' 컬렉션을 포함, 지난 3월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신제품들까지 한국에서 가장 빨리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서양인보다 가는 아시아인의 손목에 맞게 시계와 스트랩의 연결부위 길이를 조절한 제품을 메인으로 선보였다고 조지 컨 회장은 설명했다. 큰 다이얼이 큰 특징이었던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내비타이머'를 작은 사이즈의 다이얼로도 공개했다.
브라이틀링은 면세점·부띠끄 등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조지 컨 회장은 "옴니채널 다양한 채널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체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브레이팅닷컴을 오는 9월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시계에 대해 조지 컨 회장은 "디지털 시계가 위협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완전히 다른 분야"라며 "가격대도 다르고 타깃도 다르다. 브라이틀링의 시계는 감성을 선사하고 감성을 판매한다고 보면 된다. 디지털 시계와는 다른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내비타이머8은 브랜드의 위대한 유산을 반영해 미래를 위해 재탄생한 브라이트링의 아이코닉 제품 라인업이다. 창립자 레옹의 손자인 윌리 브라이틀링이 1983년 브랜드 내 휴이트 항공 부서를 설립하며 지속적으로 항공사와의 고나계를 구축한 풍부한 항공 유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휴이트의 프랑스어인 여덟(8)을 새롭게 출시했다.

10기압(100m)의 방수 성능 및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높은 시인성을 갖추었다. 또 휴이트 항공기 탑재 시계로부터 디자인을 가져온 부드럽고 굴곡진 스타일의 베젤은 반사되는 빛에 따라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다. B01, 크로노그래픽, 유니타임, 데이&데이트, 오토매틱 총 5개의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