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 매출액 7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당분가 기초소재 사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고부가 사업으로 체질 전환을 통해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30일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중대형전지부문은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메칼가 급등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물량 증대 효과와 메탈가 연동 계약 등을 고려하면 괜찮을 것"이라며 " 3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NCM 811 제품은 원통형에 적용해 공급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또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등 원가절감을 비롯해 3세대 전기차 수주 활동을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ESS 매출은 산업용 및 전력용 등 국내 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시장에서 순항 중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0% 가량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액 7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ABS와 BD로 개선된 실적에 더해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의 추가 증설 등으로 고부가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보인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오는 2분기 이후부터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LG화학은 "올해 ABS, 부타디엔, 특수고무 소재 사업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기초유분 공급 타이트 및 가격 급등이 손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초소재 사업부는 고부가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 방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 대산에 진행중인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 20만t 증설이 완료되면 총 케파는 가동되면 29~30만t으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대산 NCC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 에틸렌 케파는 총 250만t이 된다"며 "고흡수성 수지(SAP) 증설은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보전자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우리가 예상할때사업본부 전체로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8.3% 감소한 65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는데 그치며주춤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조5536억원, 55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