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미분양 5만9583가구… 전월보다 2.7%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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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1600가구 가까이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20%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583가구로, 3월에 비해 2.7%(1579가구)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어나 지난 2월 6만903가구로, 지난해 4월 6만313가구 이후 처음으로 6만가구를 넘었다. 이후 3월 5만8004가구로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미분양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20%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실제 수도권 미분양은 3월보다 19%(1654가구) 늘어난 1만361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4만9222가구로 3월보다 0.2%(75가구) 줄어드는데 그쳤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3월보다 5.8%(690가구) 증가한 1만2683가구로 조사됐다. △1월 1만2058가구 △2월 1만1712가구 △3월 1만1993가구 등으로 불꺼진 새 아파트가 여전히 늘고 있는 셈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3월 5653가구보다 2.6% 감소한 5509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는 3월 5만2351가구에 비해 3.3% 늘어난 5만4074가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