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단녀‧사회적기업 등에 10년간 임대
  • ▲ LH 진주사옥 전경. ⓒ 뉴데일리경제DB
    ▲ LH 진주사옥 전경. ⓒ 뉴데일리경제DB
    LH는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영세소상공인 등에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되는 공공임대상가 'LH 희망상가'를 올해 총 187호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LH는 사회적 문제인 취업난과 둥지내몰림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저렴한 조건으로 장기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LH 희망상가가 탄생했으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로 공급된다.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 등 창업지원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는 시세 50% 수준, 영세소상공인에게는 시세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일반형'은 별도 자격제한이 없으며,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특히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계약갱신이 가능해 최대 10년간 계약연장을 보장하는 점이 큰 혜택이다.

    올해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지난 4월 공고한 하동읍내 상가 5호를 포함한 28개 단지‧총 187호다. 공급대상 대부분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계층이 입주하는 행복주택 단지 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총 67호가 공급되는 하남미사지구 C3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와 대단위 배후수요로 청년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LH 희망상가는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둥지내몰림 방지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