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 ▲ 7월 취업자수는 불과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7월 취업자수는 불과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취업자수는 불과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절벽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08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47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8,000명(0.5%) 감소했으나, 여자는 1,160만 9,000명으로 8만 3,000명(0.7%) 증가했다.

    한달 취업자수  5000명 증가는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 고용 부진과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둔화가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용기피가 취업자 수 감소에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취업자수 감소세 둔화에 따라 실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실업자는 103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1천명(8.4%) 증가했다.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8천명(6.6%) 증가하였고, 여자는 42만 8천명으로 4만 3천명(11.2%) 늘었다.

    이로인해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대비 0.3%p 상승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3.8%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고, 여자는 3.6%로 0.4%p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은 제조업 고용 부진, 생산가능인구 감소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고용이 둔화되며 취업자 증가수가 크게 축소됐다”며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