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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의 입주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관리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LH 매입임대사업은 도심 내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는 LH의 대표적인 '착한 사업'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관리서비스는 2014년 민간 주택관리 전문기업에 시범 위탁했고, 2016년 위탁관리를 전면 확대해 2018년 현재 전국 27개 권역의 전문 위탁기업이 관리하고 있다.
위탁의 주요 내용은 주택 하자보수, 공용구역 청소 등이며 전문 위탁기업이 관리해 매입임대주택도 관리소가 있는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주거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동안 입주민 요구가 많았던 하자보수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입주민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자 인력을 1.5배로 증원하고 기존에 제공되지 않았던 내부 시설안전점검, 내부 방역·소독 등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이를 위해 기존 관리인력 434명 외에 2022년까지 매년 약 180명의 추가 인력을 증원해 총 900명의 민간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임대 관리가 향후에는 단순 주택 위주의 관리를 넘어 지방자치단체, 복지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입주민이 행복한 임대주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매입임대주택 관리 개선사항을 담은 신규 위탁관리용역은 8월 중 LH 지역본부 단위로 발주공고를 게시하며 10월 중 계약체결, 11월 위탁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위탁관리용역 입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LH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참조하면 된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관리서비스 개선이 입주민 주거환경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매입임대주택이 행복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