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운전병 경력 미인정 환급액 2억1624만원…전체 86.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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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환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과납한 자동차 보험료 환급금액은 2억5101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9만원 대비 230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환급건수도 7만5504건으로 234배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 조회시스템' 개발 및 운영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은 보험 가입시 ▲군 운전경력 ▲보험사기 피해 등 보험료가 과다 할증된 사람들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게 만든 시스템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환급유형별로는 군 운전병 경력 미인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급금액은 2억1624만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86.2%였다. 이어 ▲보험가입경력 추가인정(1563만원) ▲외국체류로 인한 할인할증 등급 정정(716만원) ▲해외운전경력 인정(611만원) 등 순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과납보험료의 환급실적이 크게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다양한 사유로 인한 과납보험료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납보험료 환급사례 안내해 피해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