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첫 해외자회사 ‘KB 대한 특수은행’ 출범 자동차 할부금융‧주택담보대출‧신용카드 영업 돌입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KB금융지주가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의 중국 상해 현지법인(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 설립에 이어 비은행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 ‘LVMC 홀딩스’(구 코라오홀딩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KB 대한 특수은행을 공동 인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 등 KB금융지주 관계자와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KB 대한 특수은행은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 자동차와 딜러샵 판매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초기 영업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KB캄보디아은행)의 거래 고객과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국민카드뿐만 아니라 국민은행이 지난 7월 현지법인의 스텅민체이 지점, 츠바암포 지점을 추가 신설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KB 대한 특수은행과 KB캄보디아은행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상품, 소비자 금융상품, 카드상품 등 Full-line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