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격 3.3㎡당 1406만원 VS 경기 분양가격 1138만원
  • 인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조감도.ⓒ유승종합건설
    ▲ 인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조감도.ⓒ유승종합건설

    3.3㎡(1평)당 1400만원에 육박하는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내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출규제 및 청약가점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1406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3.3㎡당 2594만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경기지역의 경우 아파트 분양가는 서울 전세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8만원.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에 서울의 매매가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였지만 강화된 청약 및 대출제한 등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느낀 수요자들의 탈서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는…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중에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는데다 민간택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어마을도 인접해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107㎡, 총 938가구 규모로 다양한 중대형 타입구성으로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 병점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10월 분양 예정인 '병점역 아이파크캐슬'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급행열차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59~134㎡ 총 2666세대 규모다.

    다음달 삼성물산은 부천시 송내1-2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전용 49~114㎡ 총 831가구 중 4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다음달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전용 59~97㎡ 420가구 규모로 3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