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 최초 'VOD광고 온라인 판매' 나서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부터 IPTV 업체 최초로 VOD 광고를 주식거래처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시스템(프로그래머틱 VOD)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래머틱 VOD광고는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과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VOD광고를 판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1박2일' VOD 앞에 광고를 노출하고 싶을 경우, SK브로드밴드 제휴 플랫폼(크로스타겟, Data Xu 등)에 접속해 B tv VOD광고와 모바일광고를 함께 구매하면 된다. 

광고 노출 결과는 통합 리포트로 확인할 수 있어 광고효과를 빠르고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인기가 높은 광고를 최적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경매판매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프로그래머틱 광고 판매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ata Xu, 온누리 DMC 및 SK stoa와 함께 제휴를 맺었다. 또 온라인 동영상광고 플랫폼인 스팟엑스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상현 SK브로드밴드 광고사업Unit 본부장은 "프로그래머틱 VOD 광고 판매를 통해 B tv VOD광고가 기존 IPTV광고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광고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