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반대·전문대 2019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합격증 받은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뉴시스
    ▲ 일반대·전문대 2019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합격증 받은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뉴시스

    2019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수험생은 자신이 합격한 대학이 학자금대출·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인지 여부를 등록 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장학·대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반면 혜택이 부여되지 않은 대학들이 있기에 최종 등록에 앞서, 신청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일반대는 이달 29일까지, 전문대는 다음달 8일까지 각 대학 일정에 따라 2019학년도 정시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 발표 후 일반대의 경우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문대는 내달 11~13일 등록을 마쳐야 19학번 입학이 확정된다.

    이에 합격증을 받은 예비 신입생을 예치금 납부 등 입학을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만약 기간 내에 등록을 마치지 못한다면 또다시 입시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내사항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최종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학을 위해 등록이 필요하지만 자신이 합격한 학교가 학자금대출, 국가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비 신입생의 등록금 마련을 위한 2019학년도 국가장학금 2차 신청, 학자금대출 절차 등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진행된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아닌 대학에 합격했을 경우 신청 자격조차 얻을 수 없다.

    작년 9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I·II으로 지정된 일반대·전문대는 신입생에 대한 불이익이 예고된 바 있다.

    유형I의 경우 국가장학금II유형 지원 제한, 학자금대출(일반상환) 50% 제한 대상이다. 유형II은 국가장학금I·II유형 및 학자금대출(일반상환·취업 후 상환)이 전면 제한된다.

    유형I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가야대 △금강대 △김천대 △고구려대 △두원공과대 △서라벌대 △서울예술대 △세경대 등 8곳이며, 유형II는 △경주대 △부산장신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국국제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동부산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11곳이다.

    정시 지원에 나선 수험생이 원서 제출 전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만약 이를 챙기지 못한 채 등록에 나선다면, 등록금 마련에 부담을 겪을 수 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학교 중에서는 개별 장학제도 등을 마련, 신입생에 대한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가야대는 국가장학금II유형에 대해 대학이 전액 보전하고 신입생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천대는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경주대의 경우 학자금대출 이자·입학금·국가장학금 보전 등을 약속했으며, 부산장신대에서는 학자금대출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안내했다.

    신경대·웅지세무대·한려대는 국가장학금 조건에 맞춘 자체 지원을 통한 보전을, 동부산대·두원공과대·서해대 등은 자체 장학 제도를 안내하고 나섰다.

    반면 개별 장학혜택은 커녕 아예 불이익 사항을 안내하지 않거나, 재학생만 해당되는 학자금대출 신청을 신입생도 가능한 것처럼 공지한 대학들도 있다. 

    이에 수험생은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반드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신청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꼼꼼함이 요구된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학자금대출,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사항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에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리 신청 가능 대학인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