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시장 매년 두자리 성장피부 관리 제품인데 자극 유발 성분 함유"전성분 꼼꼼히 살펴봐야"
  • ▲ 메디힐 로고
    ▲ 메디힐 로고
    과거에는 많은 소비자는 브랜드 이미지 '이름값'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했다. 가격이 비싸면 좋은 화장품으로 여겼다. 최근 미세먼지와 화학제품의 반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을 구매할때 기능과 함께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지난해 여성 스킨케어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들의 50%가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화장품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제품 이름, 제조업자, 제조판매업자의 이름과 주소, 제조번호 등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런 표시제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무심코 사용하던 화장품의 주의해야 할 성분, 혹은 사용해도 피부에 좋은 성분 등을 <깐깐한 파우치>를 통해 샅샅이 살펴보자. 

    '1일 1팩'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마스크팩 전성시대다. 피부 관리숍을 가지 않아도 마스크팩을 통해 간편하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피부 타입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쓸 수 있고 간편한 데다 즉각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연중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 마스크팩의 시장 규모도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A헬스앤뷰티숍에서 2016년 마스크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18.7% 증가에 그친 반면 지난해 성장률은 약 32.4%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보습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팩 1위 업체로 꼽히는 엘엔피코스메틱의 메디힐이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기준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누적 판매량 14억장을 돌파하며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을 이끌고 있다. 메디힐의 인기 제품을 화장품 성분을 알려주는 '화해' 등을 토대로 성분을 파악해봤다.
  • ▲ 디엔에이 프로아틴 마스크팩ⓒ메디힐 홈페이지
    ▲ 디엔에이 프로아틴 마스크팩ⓒ메디힐 홈페이지
    메디힐의 인기 제품인 '디엔에이 프로아틴 마스크팩'은 튼튼한 피부 장벽을 만들기 위한 핵심에너지성분을 이용해 탄탄한 피부 장벽을 만들어 윤기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고 강조한다.

    전성분은 정제수, 글리세린, 메칠프로판디올,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이프씨드오일, 접시꽃추출물, 마카다미아씨오일, 자일리톨, 베타인, 스쿠알란, 하이드록시프로필스타치포스페이트, 판테놀,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호호바에스터,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카프릴릭/카프릭글리세라이드, 하이드록시에칠아크릴레이트/소듐아크릴로일디메칠타우레이트코폴리머, 알란토인, 피토스테릴/옥틸도데실라우로일글루타메이트, 하이드록시에칠우레아, 베헤닉애씨드,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카프릴릴글라이콜, 토코페릴아세테이트, 아데노신, 스테아릭애씨드, 트로메타민,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에칠헥실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1,2-헥산디올, 미리스틱애씨드, 레티닐팔미테이트, 자일리틸글루코사이드, 무수자일리톨, 디엔에이(25 ppm),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소듐피씨에이, 세라마이드엔피(세라마이드3), 피토스핑고신, 토코페롤, 글라이신, 세린, 글루타믹애씨드, 아스파틱애씨드, 류신, 알라닌, 라이신, 알지닌, 타이로신, 페닐알라닌, 발린, 트레오닌, 프롤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메치오닌, 시스테인, 카퍼트리펩타이드-1,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세테아릴알코올, 카페인, 잔탄검, 스테아릴알코올, 베헤닐알코올, 디소듐이디티에이, 페녹시에탄올, 향료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20가지 주의성분(화해 기준)은 페녹시에탄올과 향료 2개다. 페녹에탄올은 파라벤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다. 피부 자극을 유발해 체내 흡수시 마취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미제로 사용되는 향료는 향을 유발하는 성분을 통칭하므로 실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두통, 현기증, 발진,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이어 '더블유에이치피 미백수분 블랙 마스크 이엑스'는 앰플 한병의 영양을 마스크 시트에 담아 건조한 피부를 빛나는 물광피부로 가꿔주는 미백 수분 팩이다.

    전성분은 정제수, 프로필렌글라이콜,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리세린, 디프로필렌글라이콜,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1,2-헥산디올, 알란토인, 아사이야자추출물,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자일리틸글루코사이드, 무수자일리톨, 자일리톨, 글루코오스, 페퍼민트추출물, 트레할로스, 숯가루, 디소듐이디티에이, 알지닌, 카보머, 하이드록시에칠셀룰로오스, 초피나무열매추출물, 어스니어추출물, 향료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20가지 주의성분은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향료로 총 3개다.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은 피부컨디셔닝제, 계면활성제을 역할을 한다. 섭취시 간장, 신장 장애를 발생할 수 있고 알르레기 유발물질로 알려졌다. 두통, 현기증, 발진,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향료가 있다.

  • ▲ 더블유에이치피 미백수분 블랙 마스크 이엑스ⓒ메디힐 홈페이지
    ▲ 더블유에이치피 미백수분 블랙 마스크 이엑스ⓒ메디힐 홈페이지
    반면 지난해 A 헬스엔뷰티숍에서 마스크팩 판매 1위를 차지한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팩의 경우 20가지 주의성분은 없었다. 티트리잎 성분과 캐모마일 추출물, 진정 작용이 있는 병풀 추출물이 자극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며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자랑한다. 

    전성분은  정제수, 글리세린, 프로판디올, 1,2-헥산디올, 화이트윌로우껍질추출물, 병풀추출물, 어성초추출물, 검정콩추출물, 완두콩추출물, 세이지추출물, 라벤더추출물, 캐모마일추출물, 로즈마리추출물, 레몬그라스추출물, 잔탄검, 부틸렌글라이콜, 인도유향수지추출물, 티트리추출물(3000ppm), 판테놀, 트레할로스, 베타인, 카보머, 알란토인, 폴리소르베이트80, 알지닌, 디소듐이디티에이,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티트리잎오일(50ppm)이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처럼 마스크팩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보습 제품이다. 하지만 메디힐의 인기 제품을 살펴보면 미네랄이 풍부한 오일 등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가 쓸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주의 성분인 피이지 성분이나 페녹시에탄올 등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얼굴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의 경우 잘못 사용하면 트러블을 일으켜 꼼꼼히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1일1팩 시대인 만큼 마스크팩의 전성분을 깐깐하게 확인해 볼 필요할 때다. 피부를 관리해주는 마스크팩이 착한 성분만 함유했을 것이라고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항상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치고 있다"면서 "제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