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제로에너지 건축 적용한 복합혁신센터 건설 추진
  •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정주권 조성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9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8262명이 증가했다.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1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8.5%(전국평균 8.3%)로 높은 편이다. 이에 충북·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준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문화·체육·보육 등 복합 공공시설)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설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전년 대비 3.9%p증가했다. 공공부문 배우자 이전 희망자 중 38%(55명)가 희망 지역으로 배치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만4000가구(누적)가 공급돼 전체 계획대비 83.1%의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계획 대비 86%의 공공시설이 공급된 가운데 지난해 2개의 공공시설이 추가 공급됐다.

    혁신도시 내 병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은 총 5988개소로 조사됐다. 지난해 학교 2개소, 유치원 3개소가 개원했으며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248곳으로 계획 대비 94% 공급이 완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