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신형 S60 출시… 8년만 완전변경모델지난해 볼보차코리아 세단 판매 비중 26.1% 기록S60·S90 세단 라인업 완성하며 올해 1만대 판매 달성 박차
  • ▲ 신형 S60ⓒ볼보자동차코리아
    ▲ 신형 S60ⓒ볼보자동차코리아
    XC시리즈를 통해 SUV 강자로 거듭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S60' 신형을 출시하며 SUV와 세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오는 8월 신형 S6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S60은 8년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2000년 S60이 첫 선을 보인 이후 2010년 2세대 모델에 이은 세번째 모델이다.

    신형 S60은 볼보자동차가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신설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의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S60 출시와 더불어 SUV 모델 XC60, 신형크로스컨트리 V60 등 60 클러스터 모델 라인업을 완성해 30~40대를 공략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1~4월 총 3426대를 판매하며 벤츠, BMW, 렉서스, 토요타, 혼다에 이어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XC60 (1276대)등을 포함한 XC시리즈가 2382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내 판매비중 69.5%를 차지했다. 

    세단의 경우 S60이 신형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S90 판매가 전부인 상황이다. S90은 프리미엄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466대를 판매했다. 오는 8월부터 S60판매가 재개될 경우 S60·S90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 완성으로 세단 판매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S시리즈는 S60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총 2229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판매 점유율 26.1%를 기록한 바 있다.

    XC시리즈와 S시리즈로 연결되는 SUV와 세단 라인업에 크로스컨트리를 더하면 볼보차 라인업은 완성된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을 출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V60은 출시 전 사전계약 800대를 기록하며 확보한 물량의 80%가량을 소화했다. 올해 1000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 사실상 판매는 끝난 상황이다.

    연이은 신차출시가 흥행을 거두며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29.1% 증가한 852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볼보차코리아는 2013년 이후 6년 연속 평균 30.6%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에는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래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문래서비스 센터는 일반 정비 9개, 판금 정비 4개, 도장 4개 등 일일 최대 36대까지 처리 가능한 워크베이를 갖춰 일반 정비는 물론 사고 수리까지 가능하다.

    또한 향후 전남 순천 및 경기도 2곳, 서울 1곳 등에 추가로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강원 원주 및 경기 1곳의 센터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에만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와 2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해 총 2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웨덴 산 판금 계측 장비(Car-O-Line)를 도입해 전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