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해경·관계기관과 현대화사업 MOU
  • ▲ 낡은 유·도선 현대화사업 업무협약 체결.ⓒSh수협은행
    ▲ 낡은 유·도선 현대화사업 업무협약 체결.ⓒ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유·도선안전협회,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등 11개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함께 '노후 유·도선 현대화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낡은 유·도선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선박 신조 융자 △조선사(造船社) 간 보증 △선박 신조 정보·자료 제공 △기타 조선 경제 활성화 지원 등에 협력한다.

    정부는 2016년 2월 낡은 유·도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령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다만 이미 면허를 받은 업체가 보유한 유·도선은 7년간 제도 적용을 유예해 왔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2023년부터는 선령기준을 초과한 낡은 유·도선 1400여척 중 150여척이 폐선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선박 건조에 2년쯤 걸리므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대체 건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5년간 총 227척을 대체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낡은 소형유조선과 연근해 어선 현대화사업,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의 전문 대출취급기관으로서 풍부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조 자금을 적시 지원하고 유·도선 안전과 조선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