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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핏'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지난 1분기 매출 44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종근당건강의 1분기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동기 448억원보다 81.3% 증가하면서 크게 늘었다.
종근당건강은 2014년 매출액 546억원, 영업적자 1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출시 이후 2017년 락토핏 브랜드 론칭과 함께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82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락토핏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종근당건강의 연매출이 4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2017년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를 출시한 이후 락토핏 생유산균 베베, 키즈, 뷰티, 그린, 코어 등 제품라인을 확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산균 스낵 브랜드 '락토조이'를 론칭하고 유산균 젤리를 출시했다. 락토조이는 구미젤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종근당건강의 주요 유통 채널은 홈쇼핑, 대형마트 합산 비중이 50% 이상으로 추정된다.
종근당건강의 주요 매출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코스트코로, 매출 비중은 10.9%에 달한다.
락토핏의 매출 증가 원인으로는 유통채널 다양화가 꼽힌다. 락토핏은 TV 홈쇼핑은 물론 소셜커머스, 온라인 오픈마켓, 오프라인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백화점, 면세점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했다.
또 TV, 라디오는 물론 지하철 스크린도어, 옥외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증대, 키자니아 운영, 캐릭터 라이선싱을 통한 브랜드 선호도 증대, 생애주기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018년 칸타월드패널코리아를 통해 진행된 주요 유산균 제품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유산균 브랜드의 인지도 부문에서 락토핏이 1위를 차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육성을 위해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의 종근당바이오 공장 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신규시설에 284억7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락토핏은 유산균과 함께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제품으로, 80년 전통 제약기업 종근당그룹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