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0만명에게 특정정당 아닌 전체정당 대상 당원 가입 독려노동자 정책 이행에 힘 싣기…금융노조,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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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노조가 친노동정책을 적극 펼치는 당과 인물을 지원하고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세력화에 나서기로 했다.

    10만 명에 달하는 금융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인 1당적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지난 20일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각 지부별로 1인 1당적 갖기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노조에서 추진한 은산분리나 노동이사제 도입 등 일부 정책들이 기대와 달리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치세력화로 정치권과의 접점을 넓히고, 노동자를 위한 정책 이행을 위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당원가입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다만 조합원들의 정치적 선택권 보장을 위해 특정 정당이 아닌 전체 정당에 대한 가입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정당가입으로 진성당원이 되면 정당 내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국회의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번 캠페인 전개로 득을 보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노조는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