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구성, 소형 지부 위원장 5명 선출'정년연장, 조합원 처우-과당경쟁 개선' 화두
  • ▲ ⓒ금융노조
    ▲ ⓒ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선거가 오는 12월 19일로 확정됐다. 임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5명도 소형 지부 위원장들로 선출됐다.

    선거 한 달 반을 앞두고 연임을 준비하는 현 집행부와 세대교체를 노리는 후보들 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노조는 29일 오후2시 서울 중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차기 금융노조위원장 선거를 위한 37개 전체 지부 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기 금융노조 임원선거는 12월 19일로 확정됐으며, 후보자등록은 11월 18일부터 3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원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는데 선관위 위원은 이동훈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과 오남식 금융연수원지부 위원장, 윤주필 한국기업데이터지부 위원장, 선희중 한국자금중개지부 위원장, 최현진 서울외국환중개지부 위원장이 선출됐다. 

    금융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의 한국노총 임원선거 출마도 공식화했다.

    이번 금융노조 임원선거에서 차기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됐다.

    여권 유력 후보로는 유주선 금융노조 사무총장과 한창규 금융노조 전략기획본부 부위원장이다. 두 후보는 여권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야권에서는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 연장 ▲2차 정규직 출신 노조원 처우개선 ▲저출산 문제 해결 및 남성직원 육아휴직 장려 ▲과당경쟁 근절 관련 KPI(핵심성과지표) 개선 문제 등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