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우리銀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
  •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뉴데일리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뉴데일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 돕기에 매진하고 있다. 시중·지방은행과 손잡고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자영업자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윤석헌 금감원장이 우리은행-5개 자영업단체가 체결하는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화원협회 등 자영업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업종별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윤 원장은 "수많은 정책자금과 지원제도가 있어도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은행 대출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받았다"며 "업종별로 다른 특성을 반영해 특화된 금융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산적 제안도 들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이같은 자영업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정보제공·홍보 강화 △해결방안 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 구축 △은행 신용평가체계 개선 등 3가지 방안을 약속했다.

    '한눈에 파악하는 자영업자 지원제도' 안내문을 제작 배포하고, 지역 별로 설치된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해 운영을 내실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월말 기준 18개의 컨설팅 센터를 운영 중인데 하반기 내 10개 센터를 신설해 총 2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해 자영업 특성을 반영하고 기존의 재무적 이력과 담보를 중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미래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는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에서 자영업 사장들을 위한 '전용통장', 업종별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아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자영업자 지원 사례가 많은 금융회사로 전파돼 자영업 부문에 포용금융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금감원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