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명인제약·동국제약, 일반의약품 TV 광고 집행 지속 중화이자제약, TV·영화관·버스광고 등 통해 건기식 '센트룸' 마케팅제약·바이오사들, 선물세트·할인 이벤트 등 한가위 프로모션 한창
  • ▲ 제약·바이오 이미지 ⓒ연합뉴스
    ▲ 제약·바이오 이미지 ⓒ연합뉴스

    제약업계가 추석을 맞이해 명절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광고·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일반의약품 '우루사'의 TV광고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우루사는 웅담 성분인 UDCA(Ursodeoxycholic acid, 우르소데옥시콜린산)를 앞세운 대웅제약의 간판 상품이다. 대웅제약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우루사 360캡슐 스페셜 세트'는 우루사 캡슐 360개와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구성돼 추석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모님들의 명절선물로 손꼽히는 명인제약의 '이가탄', 동국제약의 '인사돌'의 TV광고는 추석에도 꾸준히 집행되고 있다.

    양사는 잇몸질환 보조제 시장 라이벌로 치열한 매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가탄의 매출이 66억원으로 인사돌(53억원)을 제쳤다. 명인약품이 이가탄의 가격을 지난 6월 인상할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도매업체들이 미리 이가탄을 사입한 영향으로 비춰진다. 때문에 2~3분기부터 다시 양사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대목을 노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멀티비타민 '센트룸'에 대해 TV 영화관, 버스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명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명절을 맞아 이달부터 CGV 극장광고를 통해 가족 단위 소비자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수도권 주요 100개 버스 노선에서 버스광고도 진행한다. 버스광고에서는 '가족이라도 비타민은 따로 있다'는 광고문구를 활용해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형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말부터 자급자족 산골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센트룸 포 우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부터 육아하는 부모들이 많이 찾는 애플리케이션에 '센트룸 포 키즈'의 배너 광고를 하고, 맘카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약·바이오사들의 추석 맞이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일동제약은 오는 24일까지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 제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선물용 케이스도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한다.

    대웅제약 관계사 디엔컴퍼니는 추석을 맞이해 받는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디엔컴퍼니는 40~50대를 위한 선물로 유스프로틴(Youth Protein)의 DW-EGF 성분이 함유된 ‘셀리시스EX’를 제안했다. 20~30대를 위한 선물로는 ‘이지듀’와 ‘에스테메드’를 추천했다.

    디엔컴퍼니 추석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6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부 원기회복 크림인 ‘에스테메드 골드 에너지 크림’과 선물용 고급 쇼핑백도 각 세트당 1개씩 제공된다. 디엔컴퍼니는 추석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통해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의 1박2일 숙박권 패키지도 증정한다.

    쎌바이오텍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듀오락몰에서 오는 15일까지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쎌바이오텍은 구매 품목에 따라 최대 20일분의 추가 증정품과 고급 쇼핑백이 제공된다. 추석 이벤트 상품을 구입한 경우 구매 금액대에 따른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전문의약품 중심인 제약 업계에선 추석 특수가 거의 없다"면서도 "일부 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위주로 추석 맞이 광고·마케팅을 진행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