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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국제연합(UN)은 글로벌 사회의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17가지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제시했다. UN은 목표 설정을 통해 지구촌 균형 발전을 위한 17가지 필수 요소를 강조했다.
‘지속가능 개발’에 대한 인지는 최근 국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추세다. 각 기업은 자사 사회공헌사업의 지표로 UN의 SDGs를 활용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해당하는 SDGs 목표를 사업에 녹여내는 방식이다.
쿠첸은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UN SDGs 열 번째 목표인 ‘불평등 해소’에 해당한다.
쿠첸은 해당 활동을 통해 한국 음식을 배울 곳이 없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게 요리 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이주 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사랑의 밥상’은 서울, 경기권을 포함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행사마다 이주여성 10~20명가량을 초대해 잡채, 김치찌개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엔 전 임직원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물품을 기증하는 공헌 사업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와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피부에 와닿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사랑의밥상 프로그램은 쿠첸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 제일 잘 할 수 있는 공헌 사업으로 수년간 지역 다문화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주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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