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알뜰폰 활성화 기류타고 '5G 안심모바일' 정조준ADT캡스, 주차장 관리 사업 맞불… "제휴 주차장 연말까지 350곳 확보"KT텔레캅, 무인 PC방 솔루션 등 무인화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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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보안 업계가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5G 시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사업 영토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최근 알뜰폰 활성화 기류를 타고 자사 알뜰폰 브랜드 안심모바일의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최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알뜰폰 공동 브랜드·파트너십 프로그램 'U+MVNO 파트너스'에 포함, 곧 5G '서비스 및 요금제'가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LG유플러스의 ▲단말 요금제 판매 채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영업 활동 지원' ▲전산 시스템과 유심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인프라 지원' ▲개별 사업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공동 마케팅(Co-marketing)' 등이 진행, 안심모바일 수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2013년부터 SK텔레콤과 KT망을 활용해 알뜰폰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 6월부터 LG유플러스 망도 임대, 이통3사 망을 모두 사용 중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 활성화 정책으로 5G 도매대가 인하 등을 약속하면서 재정적 비용 부담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삼성 계열사임을 활용해 스마트폰 모델 라인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최근엔 갤럭시 A10을 단독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갤럭시 A10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 등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마트폰 필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안심모바일 고객센터'앱 등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지며 가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앱은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 등 PC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메뉴들을 스마트폰으로 구현했으며, 실시간 요금 및 사용량 등 주요 정보를 첫 화면에 배치했다.

    ADT캡스는 자사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에 모기업인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융합한 5G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에 힘을 싣고 있다.

    'T맵 주차' 앱으로 운전자는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ADT캡스 직영 주차장, 제휴 주차장, 일반 주차장)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또 해당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DT캡스는 현재 확보한 208곳의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내로는 6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텔레캅은 무인 PC방 솔루션으로 본격 무인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KT텔레캅의 무인 PC방은 사전에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PC방 출입문에 설치된 홍채리더기를 통해 회원인증을 하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개방된다. 고객의 출입과 동시에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고객 출입 알림이 울리고, 점주는 CCTV 화면으로 PC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회원 고객이 출입을 시도하는 등 출입 관련 문제 발생 시에는 관제요원이 CCTV 및 원격 통화로 PC방 이용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C방 내에서 난동 등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안요원이 출동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물리보안 업계의 수익성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가 신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신사업 라인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