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96억, 전년比 13%↑영업익 1403억, 7%↑국내·말레이시아 동반 성장

  • 웅진코웨이가 올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각을 앞두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에 매출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4% 늘어났다.

    코웨이는 올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해외 렌탈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 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를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2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최대 판매량이다.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청정기 판매 증가 영향을 받았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법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코웨이가 보유한 총 계정수는 763만으로 늘었다. 국내는 624만, 해외 법인은 139만 수준이다.

    올 3분기엔 해외 실적이 특히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한 1849억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3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24만4000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25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만 8000계정이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와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는 RO 멤브레인 필터의 직수화를 실현한 ‘시루직수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환경가전 렌탈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저력은 물론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라며 “4분기에도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 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