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뉴데일리
    ▲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뉴데일리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최근 불거진 회사 매각과 관련해 재차 부인했다.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항공의 날 행사에서 최종구 사장은 회사 매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사실 무근"이라 짧게 답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이스타항공 대주주가 실적 악화에 따라 매각에 나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 등과 접촉 중이라는 것이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매각과 관련된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공식적으로 진행된 바 없다고 부인 한 바 있다.

    최근 항공업계는 공급과잉, 일본 노선 축소 등 악재가 겹치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최근 경영위기에 따른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종구 사장은 지난 달 담화문을 통해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까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해 비용절감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악재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국내에 보잉사의 B737-MAX8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나 해당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하며 3월부터 운항 중단에 나섰다.

    맥스 2대 운항 중단으로 이스타항공은 적잖은 손실을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당 월 7~8억원(리스비포함) 수준의 고정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