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사장과 함께 베트남 총리 면담“신사업 집중, 다음 사업계획은 미정”
  • ▲ 허윤홍 GS건설 부사장(가운데)이 28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한 후 행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 허윤홍 GS건설 부사장(가운데)이 28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한 후 행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허윤홍 GS건설 부사장(허창수 GS 회장 장남)이 수산양식·스마트팜 등 신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2019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포럼 직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과 릴레이면담을 가졌다.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은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면담했다. 이들은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사업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추가 투자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GS건설에서 근무 중이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둬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찾을 적임자로 허윤홍 부사장을 택한 것이다. 그는 건설업 외에도 여러 영역에 걸쳐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수산양식업과 관련된 참치·연어 양식을 진행 중이다.

    총리와 면담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난 허윤홍 부사장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산양식업 등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외에 추가 사업계획은 아직이다. 먼저 추진 중인 사업의 성공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허윤홍 부사장이 처음 제시한 차세대 먹거리는 ‘스마트팜’이다. 농업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다.

    허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사업이 큰 성공을 거둘 경우, 그는 후계자 구도에서 한발 앞선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