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후원 21일부터 3월 시즌종료까지 핑크스파이더스 홈경기장서 진행스마트수거기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참여 시 페트병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공경기간 이벤트 및 SNS 통해 무색 폐페트병 재활용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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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캠페인을 2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인기 스포츠 종목인 배구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모음으로써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유도할 전략이다.현재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높으나 유색 페트병 및 다양한 재질사용, 일반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 등의 문제로 인해 재생원료 품질이 낮아져 재활용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재활용을 높이고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한 소비자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제주삼다수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함께하는 환경캠페인은 V-리그 여자배구 4라운드 두번째 경기인 1월 21일부터 시즌 종료인 3월 15일까지 핑크스파이더스 홈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체육관에 설치된 스마트 수거기에 ‘오늘의 분리수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인증 받은 후 폐페트병을 넣어주면 된다. 스마트 수거기 외에도 경기장 내 곳곳에 설치된 페트병 수거함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여행용 파우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경기 중간 캠페인 영상 상영을 비롯해 팬들에게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의 가치와 함께 페트병 라벨제거 동참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흥국생명 선수단 및 치어리더는 폐페트병의 가치와 고품질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제주삼다수, 핑크스파이더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환경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화가 정착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80%)은 높은 편이나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어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연간 8.7만톤의 폐페트병이 수입되고 있다. 수입되는 폐페트병을 최소화하고 국내 페트병으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단독 및 공동주택에서 음료 및 생수 투명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해 별도 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