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96억원으로 2배 급증펙사벡 임상 3상 중단으로 무형자산 손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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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지난해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임상 3상 중단의 여파로 적자를 지속했다.
신라젠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87억 4092만원으로 전년 대비 0.5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억 9009만원으로 17.87% 늘고 당기순손실은 1196억 3410만원으로 112.75% 증가했다.
매출액은 해외 임상 파트너사와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임상비용 보전(페이백) 등이 들어오면서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신라젠 쇼크'의 여파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지속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의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 중단 권고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무형자산 손상 인식에 따른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