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권 임대주택 3개단지 1호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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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기공공임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LH형 중간지원조직인 'LH 마을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LH형 중간지원조직'이란 2016년부터 제공해온 돌봄·육아·문화·공유경제 등 각종 주거생활서비스의 연장선으로 입주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주거생활서비스 등을 발굴하고 입주민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게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를위해 LH는 주거복지·사회적경제분야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LH 주도의 주거생활서비스 제공이 아닌 입주민들의 자생적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1월 사내 공모를 통해 'LH 마을 코디네이터'로 명명하고 경기도 소재 사회적기업인 돌봄세상과 함께 성남 도촌지구 임대주택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제1호 사업을 시작했다.
2명의 코디가 1년간 활동하며 입주민과 함께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교육과 상담도 제공하면서 해당 단지의 자립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엔 제2호 사업자 모집을 추진한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마을 코디는 입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자생적 문제해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운영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