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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분양전환 반대 현수막이 붙어있다.ⓒ연합뉴스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서울 강남권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들이 조기분양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10년 공공임대로 공급된 아파트 및 도시형 생활주택 1488가구가 조기 분양전환을 준비 중이다.
강남구에서는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인 강남7단지 680가구와 강남5단지 419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인 강남8단지 96가구와 함께 삼성동의 도시형생활주택 47가구 등 1242가구가 조기 분양전환된다.
강남5단지의 경우 입주가 2015년 6∼8월이라 올해 9월에 입주 5년을 넘기지만 강남구는 하반기에 5단지의 조기 분양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머지 주택도 입주한 지 10년이 되려면 3∼4년 더 있어야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분양전환이 진행된다.
서초구에서도 서초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된 서초4단지 202가구가 조기 분양전환이 추진된다. 송파구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44가구가 조기 분양전환이 추진된다.
10년 공공임대는 입주자가 10년간은 임대로 살다가 이후 분양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입주 후 5년이 지나면 공급자(LH 등)와 주민간 협의를 통해 조기 분양될 수 있다.
10년 임대의 분양가는 2곳의 감정평가법인이 내놓은 감정평가액의 산술평균으로 정해진다.
강남구는 최근 국토부 질의를 통해 감정평가법인 선정 절차 등은 관련 법령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지자체 재량으로 정하면 된다는 답을 받았다. 서초구 역시 감정평가법인 2곳을 주민들이 고르게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