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이빛컴퍼니와 MOU오는 8월까지 시범사업, 이후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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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전기 택배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한진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 ㈜이빛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영환 한진 택배사업본부장과 박정민 이빛컴퍼니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배송 차량 2대를 전기차로 개조해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충전이 용이하고 타 지역 대비 집배송 여건이 좋은 제주도에 먼저 도입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회사는 5월까지 전기차로 개조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빛컴퍼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클래식전기차를 전시한 경험이 있으며, e-Mobility R&D 분야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한진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경제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 등 기존차량과 성능을 비교할 계획이다. 적재량과 도로환경에 따른 주행성과 안정성 등 환경 적응도를 체크한다. 차량 소음이나 진동으로 인해 겪는 택배기사의 작업 여건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도 테스트한다.
시범운영 후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확대를 추진한다.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검토한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향후 택배기사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과 시너지를 발휘해 이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