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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배울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책임감 역시 키울 수 있죠. 청년인턴 활용에 참여해 도시재생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일거양득 효과를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전시형 부산 강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인턴)"
"직접 현장에서 배우며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인턴활동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활동, 배울것이 많은 활동을 원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재생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조새롬 경북 의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인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재생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0년도 1차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은 지역청년들이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공에 맞는 직무능력개발과 경력형성기회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60명 모집에 총 5400명이 지원해 경쟁률 21대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89.8%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국토부와 LH는 지난해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 단계 개선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인턴은 근로자가 아닌 교육과 훈련이 강화된 수련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발대식 후 바로 센터에 파견됐지만 올해는 파견 전 1개월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인턴들은 이 기간동안 도시재생 이해·기본소양·민원응대 등을 배우게 된다.
인턴 규모는 높은 수요를 감안해 지난해 2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1회 26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각 300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인턴과 센터간 매칭작업도 보완된다. 지난해에는 지역요소만 고려해 인턴과 센터를 매칭했지만 올해에는 지역요소 뿐 아니라 센터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적합한 인턴을 매칭해 인턴십 경험이 센터취업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만18세이상 34세이하 청년이면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지원시 수련희망지역을 지정하게 되며, 해당지역 거주자나 해당지역 고교‧대학 졸업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발된 인턴들은 센터와 미리 협약한 수련목표와 수행업무에 따라 도시재생과 관련한 △사업홍보 △주민교육 △자료수집 및 조사 △사업기획 등 실무를 통해 경험을 쌓게 된다.
모집기간은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된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 과장은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운영과정에서 미흡했던 사항들을 보완해 취업과 연계해 꼼꼼히 설계한 만큼 도시재생 분야서 일하기 원하는 청년들은 누구나 인턴십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