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위기 속 투자·회수·자금조달 현황 점검비상경영추진TF단 구성해 주단위 리스크 모니터링3월말기준 사업비 5.7조 집행...사업 대부분 정상 추진
  • ▲ 변창흠 LH사장(사진 중앙)이 코로나 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임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LH
    ▲ 변창흠 LH사장(사진 중앙)이 코로나 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임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우한폐렴)로 인한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추진TF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신설한다.  

    LH는 지난달 3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속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단‧중‧장기별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내외 경제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말 기준 5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차질없이 집행했다.

    LH는 경제동향 모니터링과 사업프로세스 점검을 강화하고 민생‧주거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TF단'과 전임원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리스크 관리 및 점검 주기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대폭 강화하고, 투자‧회수‧자금 등 등 부문별 위기 수준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 등의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업무방식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며, 향후 부동산 경기가 하강할 경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변창흠 LH사장은 "LH가 수행하는 정책과제들은 모두 국민의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과 중기,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에도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