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 연면적 5000㎡이하 상가도 컨설팅
  • 가스비가 많이 나온다면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에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토교통부가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2020년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지원대상 건축물을 오는 1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에 대한 현황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성능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이용빈도가 높은 상가나 다가구 등 연면적 5000㎡이하 비주거 또는 30가구이하 주거용 건축물로 특히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창·문 등 단열수준과 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에너지 사용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물 에너지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건강한 거주공간 조성을 위해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측정을 통해 건축물 공기질 개선방안도 컨설팅해 줄 계획이다.

    실제 2018년 해당사업 컨설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 서울의 한 빌딩의 경우 LED 등기구 교체, 수변전실 및 공조설비 개선 등을 통해 약 47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히 실생활에서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중소형건축물 에너지성능과 공기질개선 모범답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국민들이 쉽게 에너지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툴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