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거래량 7만3531건…전월비 32.3%↓전월세 거래량 17만216건…전월비 14.8% ↓
  • ▲ 월별 주택매매 거래량 추이.ⓒ국토교통부
    ▲ 월별 주택매매 거래량 추이.ⓒ국토교통부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한달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3531건으로 전달(10만8677건) 대비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28.9% 증가한 수치나 최근 5년 평균 대비 10.5% 줄었다. 지난해 4월은 정부 규제로 인해 주택시장이 침체해 거래가 적었던 시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망세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택 거래량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43.3% 감소한 3만6852건에 그쳤다. 지방도 같은 기간 15.9% 줄어든 3만6679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4만8972건)는 전달보다 38.5% 줄었고, 아파트외 주택(2만4559건)은 15.5% 감소했다.

    4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16건으로 전달 대비 14.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 비중은 40.8%로 전달(40.7%)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