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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잠원동 주택정비사업이 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서 보류됐다. 다만 서울시는 이날 동대문구 답십리동 자동차부품상가를 전면 재개발하는 사업계획은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20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서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개포우성6차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55-10번지 신반포16차아파트 재건축 계획을 심의했지만 보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포우성6차와 신반포16차는 각각 417가구·462가구 규모로, 서울 부동산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강남 재건축단지라는 점에서 신규안건 상정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포우성6차는 대지 2만831.5㎡에 용적률 249.99%이하를 적용받아 높이 25층이하·417가구를 짓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16차는 1만2977.2㎡에 용적률 250.86%로 최고 높이 35층·462가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위원회는 이날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1만7914㎡에 진행될 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사업에 대해선 기존 공원위치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고 103m 높이 건물이 들어서도록 허용했다.
기준·허용·상한 용적률은 각각 600%, 770%, 840%며, 업무시설·공동주택 등 다양한 용도로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