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30만가구 중 24만가구 지구 지정부천대장, 서울마곡~인천계양 연계 서부권 기업벨트 광명학온, 신안산선 신설역사 중심 역세권공원 조성안산신길2, 신길온천역 중심 역세권 특화도시 탄생
  •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끝났다. 이에따라 사업속도가 빠른 곳을 중심으로 사전청약제를 실시, 2021년말부터 입주자모집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2만가구) △광명학온(4만6000가구) △안산신길2(5만6000가구) 등 3곳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천대장은 S-BRT를 중심으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계양·서울마곡과 기업벨트를 조성해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또한 광명학온은 신안산선 신설역사가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안산신길2는 신길온천역 중심의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이에따라 3기 신도시 5곳을 포함해 22곳, 총 24만가구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부천대장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과 함께 상반기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와 지장물 기본조사 등 주민들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 토지보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간 100회이상 진행된 주민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재정착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수립중이며 계획이 확정된 하남교산·과천지구 외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나머지 지구들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 ▲ 부천대장지구 조감도. ⓒ 국토교통부
    ▲ 부천대장지구 조감도. ⓒ 국토교통부

    먼저 부천대장은 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핵심기업 유치를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내 토지는 원가대로 공급되며 취득세 50%가 감면된다. 또한 5년간 법인세 35%를 절감해 준다.
     
    부천대장·인천계양 신도시가 완성되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울마곡과 함께 서부권 산업벨트로 개발되며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및 생태·교육형 친수공간 등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지구내 물길중심의 녹지·친수·바람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LID(저영향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자연자원 순환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굴포천변은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지구내 환경기초시설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녹지축을 중심으로 보행네트워크를 구성해 공원·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특별계획구역에 S-BRT 환승센터를 지정해 대장지구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S-BRT 노선구간을 중심문화 축으로 설정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 ▲ 3기신도시 개요 및 추진현황. ⓒ 국토교통부
    ▲ 3기신도시 개요 및 추진현황. ⓒ 국토교통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선 광명학온은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공원이 조성된다.

    학온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KTX 광명역 등이 인전해 있고, 2024년 신안산선 역사가 신설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역세권 공원·중앙공원 등을 서독산과 연계한 녹지축으로 조성,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서남부 융복합 첨단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배후 주거단지로써 육아·여가·일자리 및 주거가 안정된 도심 속 힐링공간 '포 레스트 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산신길2는 신길온천역을 중심으로 보행축·생활축이 연계된 역세권 특화도시로 탄생된다. 안산신길2는 한국토지주택공사·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지구와 연접한 곳에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이 위치해 있다.

    국토부는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해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 보행과 생활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2차로였던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두 지구간 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두 지구를 관통해 흐르는 제기천을 중심으로 공원녹지·보행축을 조성, 두 지구간 연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신도시 5곳의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된 만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함께 원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 재정착하고 정당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