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늘자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언택트 트렌드로SNS 통한 제품 홍보 활발…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코웨이 콜센터 '보이는 상담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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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업계의 비대면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 콜이나 화상 상담에서 벗어나 관리서비스와홍보, 마케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붐을 이루던 '체험 마케팅' 자리는 어느새 SNS를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이 차지했다.

    업계는 우선 기존에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했다. 최근 디지털 동영상 소비가 유튜브 위주로 이뤄지는데 착안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사내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콘텐츠 등을 업로드하면서 반응도 좋은 편이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들은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유튜브'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모바일과 웹 순방문자 최다 플랫폼 역시 유튜브가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3월 동영상 소비가 유의미하게 늘며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와 SK매직은 발빠르게 유튜브 신규 콘텐츠를 만들었다.

    코웨이는 개그맨 김용명과 쇼호스트 주승연이 출연하는 신규 코너 '토크타카'를 신설했다. 지난 18일 선보인 '전기레인지 끝판왕은?! 뚝배기로 정신 혼미해지는 끝장토론!'편은 7만3000여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매직은 제품 리뷰 콘텐츠로 개품 개발 및 상품 기획자 등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신제품 특장점과 숨은 기능 등을 소개하는 'SK매직-전격공개' 코너를 신설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상품기획 담당자가 참여해 기능과 인기 비결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4월 공개 후 4만5000여 조회수를 기록했다.

    웹드라마, O2O 체험 캠페인 영상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단순 브랜드 노출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품 개발자, 서비스 기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인기"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마케팅에 이어 콜센터도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보이는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콜센터 상담사가 소비자의 휴대폰 카메라로 제품 상태를 살펴보며 보다 정밀하게 상담을 제공하는 신개념 화상 서비스다. 별도의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어 제품 정밀 진단 및 조치 방법에 대한 신속한 안내가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가관리형 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며 언택트 트렌드가 전천후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 곳곳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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