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 당인리발전소 방문안정적 전력수급 위한 비상계획 유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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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 부족 사태에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을 맞아 세계 최초 지하 LNG발전소인 당인리 복합화력발전소를 찾아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당인리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세계 최초 지하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로 현재 여의도・마포 등 10만 가구 등 서울 전체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8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발전6사 사장 등이 배석했다.성윤모 장관은 “현재 폭염대비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도 어느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월 발전6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차질 없는 발전소 운영이 가능토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전력당국은 올 여름 예상되는 최대 전력수요는 8730만~9080만kW 내외로, 피크시기 예비력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939만kW 이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최고수준의 공급능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어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